한의학과 중의학. 과연 무엇이 다를까?!

두 가지 학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합니다
우선 한의학의 일반적인 정의는 중국에서 전해 내려와 우리나라에서 발달한 고유의 전통 의학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중의학은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중국의 고유 의학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처방을 중의학에서 사용하고 있고 약재의 이름이나 내용도 비슷합니다.이처럼 중의학이 한의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지만 현지 생활, 풍습, 주거환경과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쳐 변화가 일어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약물 인식에서 현대 중의는 약물의 사기오미(四气五味), 한열온량(寒热温凉), 귀경이론(归经理论)을 중시합니다.
사기오미란 약의 기운을 말합니다.
보통 사기는 한열온량의 기운을 말합니다
즉, 찬약(寒:한), 서늘한 약(凉:량), 따뜻한 약(溫:온), 뜨거운 약(熱:열), 중간 약(平:평) 등입니다.
오미는 5가지 맛 : 신맛(酸:산), 쓴맛(苦:고), 단맛(甘:감), 매운맛(辛;신), 짠맛(鹹:함)
맛은 각각 제 기능이 있습니다.
⊙ 신맛 : 거두어들이는 기능, 즉 몸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 (기침, 땀, 설사, 精 등이 함부로 나오지 못하게 함)
⊙ 쓴맛 : 배출하고, 내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열을 내리고, 변비를 해소하고..또한 쓴맛은 건조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한약이 쓴 이유는 거기에 무언가 열을 내리고 배출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 단맛 : 보약입니다. 모자라는 것을 보충합니다. 중화시킵니다.
⊙ 매운맛 : 발산, 땀을 내는 등. 감기 기운을 내보냅니다.
⊙ 짠맛 : 부드럽게 한다. 딱딱한 것을 연하게~
그러나 현대 한의는 약물의 효능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는 인삼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약재에 대해 한의사와 중의사는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입니다.
중의학에 따르면 인삼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넋을 가다듬고 두려움을 고집하며 사악한 기운을 제거하고 눈을 맑게 하고 기쁨과 지혜로움을 더해 오래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중의학은 인삼의 성미를 중시해 임상 전도를 지도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은 인삼의 간 보호, 당뇨 치료, 항암, 피로 개선, 동맥경화 및 고혈압 개선, 중추신경 자극, 빈혈 개선 같은 효능에 중점을 두고 약물 지도를 지도합니다.
치료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중의는 의종금감, 수세보원을 중시하고 한의는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을 중시합니다.
이 학문에 기반해 중의는 미리 만들어진 약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고 질병과 처방 중심 연구가 대부분입니다. 중의학 관련 책을 보면 모든 편제가 질병과 처방의 나열이고 사람의 생리에 관해 설명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중의는 약제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지만 세밀한 생리를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한의는 중의와는 달리 인체의 발생에서부터 개인의 정확한 생리와 병리적인 상태를 알고자 합니다. 이 때문에 한의는 개인 체질에 맞춘 처방을 합니다. 체질의학의 시초는 중국이지만 지금 중의학에서는 기성 처방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체질의학은 한의학에서 더 발전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중의원과 한의원의 치료법인데요.
한국의 한의원과는 달리 초음파, CT, MRI, 피검사 등 일반 양방 검사도 가능하며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가 이루어지므로 일반 한의원에서 진맥을 하고 진료를 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더 이상적입니다. 진맥비는 따로 라고 합니다.
디스크, 관절염 등의 질환은 MRI, CT, X-ray 검사 후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시행합니다.침, 뜸, 추나, 부항, 수기요법, 견인치료, 양방 물리치료, 재활 운동 치료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침 위에 뜸을 놓아 치료하는 온침요법(침뜸 요법) 은 급만성 통증 치료에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뜸 치료는 각종 내과질환 및 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좋습니다.
한국 또한 침, 뜸, 추나, 부항, 양방 물리치료, 재활운동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 중 전침치료는 전침자극이 가해지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천연 진통제(pain killer)인 엔도르핀(endogenous morphin, endorphin), 엔케팔린(encephalin), 다이 놀린(dynorphin) 등이 분비되어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납니다. 염증 질환을 배제한 통증이 있는 증상에 더욱더 효과적이며 급성 염좌, 만성 통증 모두를 제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의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뜸치료: 은쑥이나 기타 생약을 사용하여 몸의 겉 부분인 체표에 온열성 자극을 주는 치료입니다.
예전에는 직접 뜸으로 화상을 입는 것 같은 고통과 실제로 진물 등이 생기기도 하고, 오래 뜨면 상흔이 지워지지 않았지만.현재는 간접 뜸으로 사용이 간편해졌고, 흉터도 생기지 않습니다.
♠뜸의 효과: 백혈구 증가, 적혈구와 혈소판의 점차적 증가, 혈관의 수축력 증대 등의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침:침구를 이용해 자극을 주는 치료로, 전통적인 방식의 침은 통증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의 침은 스테인리스 합금의 가늘고 작은 호침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침을 맞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거의 통증이 없습니다. 또 일회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침 치료 방식에 비해 위생적으로 바뀌었습니다.침구 치료는 나아가 미용상의 방면으로도 확대되어 사용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침을 통해 얻는 효과: 경락 자극을 통한 신경 조절, 혈액순환 촉진, 소염 진통 작용, 면역 증강, 내장반사 증진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추나요법과 부항 치료법, 그리고 중국의 민간요법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활발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꽈샤 요법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현재는 꽈샤 뼈 뿐 아니라 은이나 호박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물소의 뼈로 만든 꽈샤라는 것으로 반복된 자극을 통해서 치료하는 독특한 치료 방식입니다.
또한 ‘서양 의사는 수술을 하고 중국 의사는 전체적인 몸 관리를 맡는다’라는 말과 같이 동서양의 의료기술이 결합하고 있는 형태를 보이며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기반을 통해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는 무려 150개가 넘는 중의대가 있습니다.
이 중 정부에서 관리하는 중의대(교육부 중점대학)는 베이징 중의대 한 곳뿐이지만 다른 중의대도 특색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열병 관련분야는 상하이와 남경 중의대가 월등하고 침 관련분야는 침전중의대가 유명합니다.중 의대는 1~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과 5년, 석사 3년, 박사 3~4년 과정이 필요합니다. 중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임상의 전공 또는 의학과학 전공으로 나뉘어 의사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합격률이 60% 미만이고 수련의, 전문의 등을 취득하려면 5~1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 한의대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유명한 곳으로 경희대, 동국대, 상지대 부산대 등이 있습니다.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6년의 한의과대학(2년 예과+4년 본과) 졸업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졸업 후에는 국가시험에 통과해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대학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의 전문의가 되기 위해 인턴과 레지던트까지 4년간 수련의 과정까지 거치는 경우도 있으나 개인병원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려면 이런 수련의 과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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