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장을 통해서 좀 더 확실하게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데, 특히 다양한 종결 어미에 기대어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장 종결의 방식을 문장 종결법이라 한다.
국어의 문장 종결 유형에는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이 있다.
평서형 종결 어미‘-다’
의문형 종결 어미 ‘-느냐’,
명령형 종결 어미 ‘-어라’
청유형 종결 어미 ‘-자’
감탄형 종결 어미 ‘-구나’가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문장 유형을 결정짓는 어미들이고,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종결 어미로 변화된다.
♡문장 종결법
예문과 종결 어미!
① 평서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평서문은 화자가 청자에 대하여 특별히 요구하는 일이 없이, 자기의 생각만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문장이다.
② 의문문: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의문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질문하여 그 대답을 요구하면서 언어 내용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청자가 하는 대답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을 설명 의문문이라 하고,
단순히 긍정이나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은 판정 의문문이라 한다.
또한 굳이 대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면서 서술이나 명령의 효과를 나타내는 의문문이 있는데, 이를 수사 의문문(또는 반어 의문문)이라 한다.
이들 가운데, 구체적인 청자의 답변을 요구하는 설명 의문문이 가장 전형적인 의문문이라 할 수 있다.
의문형 종결 어미는 ‘-느냐?’로 대표되지만, 형용사문이나 서술격 조사문에서는 ‘-냐’로 나타난다.
③ 명령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명령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면서 언어 내용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명령문의 주어는 반드시 청자가 되며,
서술어는 동사로 한정되고, 시간 표현의 ‘-었-, -더-, -겠-’과 함께 나타나는 일도 없다.
명령문은 직접 청자를 보고 명령하는 직접 명령문과
담화 현장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명령하는 간접 명령문으로 나뉜다.
직접 명령문을 구성하는 명령형 종결 어미는 ‘어라’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를 취하나,
간접 명령문을 가능하게 하는 명령형 어미는 ‘-(으)라’ 하나만 존재한다.
④ 청유문: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함께 하도록 요청하면서 언어 내용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청유문도 문법적인 제약을 받는데,
즉 주어가 화자와 청자가 함께하는 표현이어야 하고,
서술어도 동사에 한정되며, 시간 표현인 ‘-었-,-더-,-겠-’도 사용되지 못한다.
청유문을 이루는 청유형 종결 어미는 다양한 형태를 띠지만,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자’이다.
‘-자’는 간접 인용절에서 사용되는 유일한 형태이며, 직접 청유문에서도 물론 사용된다.
⑤ 감탄문:
'너울 속의 너의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
감탄문은 화자가 청자를 별로 의식하지 않거나 거의 독백하는 상태에서 자기의 느낌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감탄형 종결 어미의 대표형은 ‘-구나’이다.
‘-구나’는 오직 감탄문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문장을 확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혼을 하면 두 사람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이질적인 두 집안이 사돈 관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문장과 문장이 연결되어 확대될 때는 복잡한 양상을 띤다.
겹문장은 홑문장을 안고 있는 안은 문장이 있고, 홑문장 두 개 이상이 연결된 이어진 문장이 있다.
♡ 문장의 종류와 확대
문장 홑문장
겹문장 안은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관형사절을 안은 문장
부사절을 안은 문장
서술절을 안은 문장
인용절을 안은 문장
이어진 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순접 이접 역접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안은 문장은 안긴 문장의 성격에 따라 명사절, 관형사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을 안은 문장으로 나뉜다.
이어진 문장은 두 개 홑문장이 동등한 자격으로 연결되는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앞의 홑문장이 뒤의 홑문장에 종속적으로 연결되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나누어진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은 순접 대등문, 이접 대등문, 역접 대등문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순접 이접에서는 선 후행절이 서로 위치를 바꾸어도 의미상 차이가 없음에 비하여
소위 역접 대등문은 선 후행절의 위치를 바꾸었을 경우에는 의미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문장의 확대와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문제는 겹문장 형성 시에 있어서
홑문장과 홑문장을 연결시키는 연결 어미로 무엇을 인정할 것인가이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선행절이 후행절에 종속된 겹문장을 일컫는다.
예컨대, ‘나는 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났다.’
‘내가 일찍 일어나면 아버지께서 칭찬하신다.’ 같은 문장은
선행절이 의미로 후행절에 종속된 구성이다.
선행절이 후행절에 종속되는 것으로, 즉 후행절이 전체 문장의 중심이 된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선 후행절 의미 관계와 연결 어미
① 인과 관계: -으니, -으니까, -어서, -느라고
② 조건 관계: -으면, -거든, -어야, -은들
③ 목적 관계: -으러, -으려(고), -고자
④ 평가 관계: -다시피, -건대
⑤ 결과 관계: -게(끔), -도록, -으라고
⑥ 첨의 관계: -듯(이), -이, -자, -다가, -을수록
⑦ 강조 관계: -고~ -고, -으면서~ -으면서, -다가~ -다가, -으나~ -으나, -자~ -자, -어도~ -어도, -으면~ 을수록
이처럼 홑문장이 여러 개 모여 겹문장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은 문장의 확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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