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간에는 표준어와 제주방언을 중심으로 한 존대법 비교에 대해 살펴보아요~^^
상대높임법, 상대존대법, 상대경어법의 문법표준어와 제주방언의 공통점과 차이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상대 존대는 청자인 상대가 화자보다 높은 사람일 경우화자가 자기보다 높은 상대인 청자를 존대해야 하는데 이처럼 화자가 자기보다 높은 청자인 상대를 언어적으로 존대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먼저 표준어에서 상대존대는, 주로-습니다, -요와 같이 종결어미나 조사로 표현됩니다.
‘-습니다’의 경우는 예의를 갖추거나 공식적인 상황에서 주로 사용해야 하는 상대 존대의 방법이고, ‘요’는 공식적이지 않은 상황이나 친근한 상황에서 친근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상대 존대 방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표준어와 제주 방언을 비교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어에서 조사 ‘요’ 를 통해 표현해야 할 상대 존대의 경우, 제주 방언에서는‘마씸’을 통해 동일한 문법 의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표준어 ‘요’는 다른 형태를 가지지 않지만 방언‘마씸’은‘마씀, 마씨’등 다른 형태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격식체의 경우
표준어에는, 상대를 존대하는 선어말어미가 없어 ‘입니다’, 또는 ‘입니까?’ 를 사용하여 상대를 존대하는 데 반해,
제주 방언의 경우는 선어말어미 ‘-우-’를 사용하여 상대를 존대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우-’는상황에 따라‘-수-’와 ‘-쿠-’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즉 ‘-우-’는 주로‘다’ 동사와 서술격 조사 ‘이’ 와 결합하여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수-’는 ‘-암수-’,‘-아수-’처럼 단독형보다는융합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화자의 ‘의지’나 상황에 대한 ‘추측’을 나타낼 때는‘-쿠-’가 쓰인다.
예를 들어 가.난 낼 산에 가쿠다. (저는 내일 산에 가겠습니다.) 역시 동일한 격식체의 입니까 문법입니다.
방금까지 살펴보셨듯이, 제주 방언 상대 존대 선어말어미‘-우-’는 문장 종류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경우와 나타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령, 청유형에는 자연스럽게 쓰이지 않는다)
*낼 산이 가쿠가? (내일 산에 가겠습니까?)
*낼 산이 가우라. (내일 산에 가라!)라.
*우리 낼 산이 가우자. (우리 내일 산에 가자!)
제주 방언의 경우 상대 존대의 문법 의미는 표준어가 주로 종결어미나 조사를 통해 존대의 의미를 표시했던 것과 달리 선어말어미, 종결어미, 조사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타난다.
이점은 표준어와 비교하였을 때 특징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상대 존대는 표준어보다 제주 방언이 더 발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